달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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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12월까지 매달의 상황에 맞게 노래로 지어 부르는 민요. 월령체노래.
이칭
이칭
월령체(月令體)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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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의 상황에 맞게 노래로 지어 부르는 민요. 월령체노래.
내용

'월령체(月令體)'노래라고도 한다. 달풀이노래로 처음 나타난 것은 고려가요인 「동동(動動)」이며, 서곡 1장과 열 두 달을 각각 노래한 12장을 합하여 모두 13장으로 되어 있다. 계절의 변화와 명절의 감회를 읊은 노래로, 그 이전부터 전승되어 오던 민요가 정착된 것으로 해석된다.

민요에 있어 달풀이는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데, 계절의 변화에 따라 부모에 대한 자식의 도리를 노래한 달풀이, 명절이 돌아올 때마다 임을 그리워하는 청상과부의 마음을 노래한 달풀이, 매달의 명절로써 액을 막아내는 달풀이, 떡·범벅 등 음식을 노래하는 달풀이, 화투장이 정월부터 12월까지로 되어 있는 데 착안하여 화투놀이와 관련시켜 노래하는 달풀이 등이 있다.

부모의 은덕에 보답하려는 달풀이는 “정월이라 십오일에/망월하는 소년들아/망월도 하려니와/신체발부 사대지는/부모님전 태어나고/태산같이 높은 덕과/하해같이 깊은 은혜/어이하여 갚을소냐.”와 같이 정월부터 섣달까지 부모의 은덕에 보답하려는 정성을 노래하였다.

청상(靑孀)의 노래는 남편을 잃고 고독을 탄식하는 노래인데, 명절이 돌아올 때마다 남들은 금실이 좋은데 내 인생은 어찌하여 이다지도 고독한가고 개탄하는 내용으로 장편 서사적이다. 액을 쫓는 달풀이노래는 그 해 운수에 들어 있는 액을 그 달의 명절로 막아내어 무병하고 태평한 생활을 누리려는 신앙적인 성격이 첨가되어 있는 노래이다.

음식에 관한 달풀이는 주로 범벅을 노래하였는데, 계절에 따라 범벅에 들어가는 나물의 재료가 다르기 때문에, 달풀이 형식으로 계절에 알맞은 시식(時食)으로서의 범벅을 노래한다.

“정월에는 달떡범벅/이월에는 시래기범벅/삼월에는 쑥범벅/사월에는 수리치범벅/오월에는 느티범벅/유월에는 밀범벅/칠월에는 수수범벅/팔월에는 꿀떡범벅/시월에는 무시루떡범벅/동짓달에는 동지범벅/섣달에는 흰떡범벅”.

화투놀이의 달풀이는 화투장의 그림과 달에 맞추어 노래하며, 이 밖에 「투전타령」에 있어서도 숫자와 달을 맞추어 노래하여 달풀이노래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민요집(韓國民謠集)』Ⅰ∼Ⅵ(임동권, 집문당, 1961∼1981)
집필자
임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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